#하라주쿠

 

결국 숙소에서 신주쿠역에서 기차 타는 곳으로 가는데 1시간이 넘게 걸린다
이넘의 길치 본능 한국 외국을 가리지 않는다

어제보다는 덜 걸렸다는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며 하라주쿠행 야마노테선을 탄다
회사 선배가 빌려준 수이카 카드를 2천엔 충전한다
수이카 카드는 우리나라의 교통카드와 같다고 보면 되는데 웬만한 편의점에서 소액결제까지 가능해서 소지하고 있으면 편하다

하라주쿠역에 내리니 눈 앞에 보이는 건 다케시타 거리다
거리엔 중딩, 고딩, 관광객들로 바글바글거린다
특이한 건 흑인 삐끼들이 많이 있다는 것

 

하라주쿠 다케시타 거리

 

하라주쿠 다케시타 거리 신발 가게 : 형형색색 크록스 샌달이 보인다

 

하라주쿠 신발가게 : 역시 이쁜 색깔의 샌달들

 

하라주쿠 다케시타 거리에서 스파게티 점심

 

 

하라주쿠 다케시타 거리에서 크레페를 먹는 고딩들

 


하라주쿠 타케시타 거리에서 이리저리 둘러보니 남대문 시장보다 호객행위가 심하다
내가 알고 있던 일본 시장은 조용히 손님을 기다리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다
여기저기 큰 소리로 호객행위를 하고 항상 저렴한 가격표를 머리 위로 들고 있는 것이 보인다
신주쿠 지하상가도 그렇고 하라주쿠도 마찬가지다

역시 편식쟁이에게 힘든 건 오늘의 식사를 고르는 것이다
그나마 나은 토마토 스파게티를 아이스티와 함께 대충 먹는다
그리고 트위터로 한분이 크레페라는 아이스크림 같은 것을 먹어보라고 권유해준다

크레페 가게엔 주로 여자 학생들이 줄서서 바글바글하다
일단 하나를 주문하니 종업원이 바로 밀가루로 전같이 얇게 만든 후에 아이스크림을 콘처럼 말아준다
긴 의자에 자리가 없어 쓰레기통 옆에서 먹는다
배가 불러서 그런지 엄청 맛있는 것 같지는 않다

밥 먹기 전에 먹을 걸 하고 후회한다
옆 쓰레기통에서 크레페 먹는 여고생 2이 엄청 맛있게 먹고 있다

크레페를 처치하고 한번 더 거리를 둘러보고 다음 목적지인 메이지 신궁으로 가본다

Posted by 지구의 방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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