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주쿠

 

첫날 밤 새벽 2시까지 과음했지만 9시에는 일어난다
아침을 9시 30분까지 주기 때문이다

아침을 먹기 위해 1층 식당으로 향한다
숙소에 묵고 있는 사람들이 아침을 위해 모여있다
중국인, 일본인, 서양 남자, 서양 여자 등 골고루 모여 있다

아침 식사는 주먹밥과 라면 그리고 내가 먹기 힘든 음식들이다
편식하는 습관은 낯선 곳으로 가면 많이 불편하다

아침 식사 후 다시 방으로 돌아와 누워있다
저질 체력은 어딜 가나 힘들다
체력이 좋다면 겨우 하룻밤 새벽 2시까지 마셨다고 비실비실거리진 않을 텐데 말이다

10시 정도 되니 프론트에서 방청소를 몇 시에 해야 할지 묻는 전화가 온다
10시 30분에 청소하세요 라고 답하고 뒹굴뒹굴...
일어나서 샤워를 하고 어슬렁 어슬렁 나오니 10시 40분이다

신주쿠 역을 찾는 것은 여전히 어렵다
여기저기 두리번거리면서 사진도 찍다보니 그럴 수도 있겠다고 하는 건 핑계고 이넘의 길치 본능이 심각해서다

역으로 가는 길에 보이는 추억의 오락실이 보인다
잠시 들어가본다

한국에서 못 본 오락이 있다
이름하여 당구 볼링이다

 

당구볼링 : 당구 큐대로 볼링하는 게임이다.. 잘 안 맞는다

 

당구 볼링을 친 후 자동차 게임까지 시도해본다
당구 볼링은 망했지만 자동차 게임은 1등이다

현실은 당구도 자동차도 꽝이지만 자동차 게임만큼은 조금 된다 

자동차 게임 : 1등^^

오늘은 신주쿠역으로 돌아올 때 헤매지 않기 위해 폰카로 이것저것 이정표를 찍어둔다

 

신주쿠 역 서브나데라는 쇼핑몰. 종각역 중저가 지하상가와 비슷하다

신주쿠역 유료 화장실. 무료가 바로 밑에 있는데도 한 번 이용에 100엔인 유료 화장실이 이상하게 보인다

 

신주쿠역 유료 화장실

몇 장의 사진을 찍어 두니 저녁에 돌아올 때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Posted by 지구의 방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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