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도착 : 하네다 공항
드디어 오후 3시에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다


김포공항은 야외에서 담배를 피울 수 있는데 하네다는 야외에 흡연실을 만들어서 흡연자를 가뒀다. 
이게 일본인가 하는 느낌이다

영어로 신주쿠행 버스를 물어보니 공항 직원들 편안하게 답변해준다
일본도 예전같이 영어가 안되는 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공항 리무진에서
공항 리무진을 타니 몇 명은 좌석이 없는 것 같다
나름 걱정하는데 오른쪽 좌석 옆에서 작은 의자를 꺼내 준다
알고 보니 공항 리무진 뒤엔 화장실도 있었다

공항 버스의 보조 좌석: 오른쪽 좌석의 홈을 옆으로 당기면 보조좌석이 등장한다

 

신주쿠 역 - 헤매다

공항 리무진이 도착한 신주쿠역에서 토우코인 호텔을 찾아보았다
구글 지도를 열어서 목적지를 입력했는데 멀진 않았다
한 600미터 정도
대충 20분 안에 도착하겠거니 하고 이리저리 보는데 한국의 구글 지도와는 달랐다
한국에서 구글은 자기 위치에서 목적지가 있는 방향을 정확히 볼 수 있는데 일본 구글은 그게 아니다.
나 같은 방향치에게는 치명적이었다

대충 찾아보기로 하고 신주쿠 역에 들어가 봤다
문득 보이는 건 아이패드 광고로 도배를 한 기둥의 광고판 14개

 

신주쿠역의 아이패드 광고판

# 가부키 조 도착 - 호스트와 호스티스의 전당

신주쿠 역 정말 크다
한 시간 30분을 헤매고 이리저리 물어 결국 호텔에 도착

신주쿠 가부키초 토우코인 호텔로 가는 길은 길거리에 남자 여자 호스트들이 득실득실하다
처음엔 모두 삐끼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모두 호스트 또는 호스티스였다
이전에 읽은 일본 만화 야왕의 최초 배경이 여기였다

몇 개의 건물이 모두 호스트바와 호스티스 바로 꽉 차 있다
골목골목마다 서비스 종사자들이 서서 사람들을 유인한다

호스트바와 호스티스 바는 모두 간판에 얼굴과 이름이 오픈되어 있었다
심지어 신주쿠역 옥외 광고판엔 호스트바 광고가 크게 걸려있을 정도였다

일본의 오픈된 성상품 시장을 볼 수 있는 좋은 곳이 가부키 조다

일본의 호스트는 모두 잘 생긴 건 아니다
잘 생긴 남자와 터프한 남자 등 여자들이 원하는 스타일들이 모두 나열해서 손님을 모시기 위해 노력한다
대부분의 호스트들은 머리를 길게 날린다는 게 공통점인 듯하다

 

일본 신주쿠 가부키조의 호스트 바로 가득찬 건물들
일본 신주쿠 카페의 실명제. 이름까지 적힌 경우가 많다
일본 신주쿠 가부키조의 호스트바 옥외 광고판



Posted by 지구의 방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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