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잡화를 구매할 때 월마트보다 더 저렴한 미국의 다이소 Dollar Tree를 자주 가게 됩니다.

Dollar General도 같은 형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Dollar Tree의 장점은 주로 월마트같은 할인 매장과 비슷한 공간에 자리하고 있어서 쇼핑을 몰아서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월마트에서 5달러 넘는 잡화가 Dollar Tree에서는 세금 미포함해 약 1달러에 판매됩니다.

미국 North Carolina 주의 Dollar Tree

Posted by 지구의 방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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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방문연구원으로 오시게 되면 아이들 교육이 가장 큰 걱정입니다.

이번 글은 미국 초등학교 중 year round school의 track 등록하는 방법을 정리합니다.

미국에 도착하면 먼저 해당 County의 교육청에 먼저 방문해 아이가 가야 할 학교를 결정하게 됩니다만.

그 내용은 다음에 정리하고 초등학교가 정해진 후의 절차 먼저 진행하겠습니다.

미국 초등학교에 등록하러 행정실(administration)에 가시면 아이의 정보를 적으면서 아이가 속할 track을 신청하게 됩니다.

신청 서식은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North Carolina의 Brier

미국 year round school track 신청 폼

Creek Elementary School의 경우는 아래와 같습니다.

제목은 Track Request From입니다. 

Track1부터 Track4까지 본인이 원하는 정도를 적습니다.

아시겠지만 본인이 원하는 Track에 학생이 찼다면 원하는 Track에 갈 수 없습니다.

참고로, 노스 캐롤라이나의 경우 유치원(kindergarten) 입학은 9월1일 전에 만 5세가 되야만 가능합니다.

주마다 약간씩 입학 규정이 다르지만 보통 9월 1일 전에 만 5세가 되야 입학이 가능합니다.

물론 아이가 영재이거나 한 특수한 경우는 다르다고 합니다만.

참고로 아래 링크 보시면 주마다의 유치원 입학 나이 규정을 찾을 수 있습니다.

Age to Start Kindergarten By State

 

아이의 나이가 만 5세가 안될 경우엔 어쩔 수 없이 어린이집(preschool)에 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 경우엔 월 1천달러 정도의 추가 비용이 들 겁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지구의 방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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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국에 거주한 지 거의 4개월이 됩니다.

저는 미국 North Carolina 주의 대학에서 방문 연구원(Visiting Scholar)으로 1년간 체류할 예정입니다.

오늘은 미국 year round school에 대해 제가 아는 현상만 정리하겠습니다.

일단, 제가 교육 전문가가 아니라 뭔가 깊이 이해하고 찾기는 어렵습니다 .

미국의 학교 제도에 대해서는 아래 블로그를 참고했습니다.

복잡하지만 이런 게 있구나 하고 보셔도 될 듯 합니다


미국 교육제도: K-12학제 이렇게 이해하세요


■ Year round school은 어떤 제도인가?


Traditional은 한국의 학교와 비슷합니다.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이 있고 2개 semester로 나뉘게 됩니다.

따라서 추가적인 설명은 생략합니다.


△ Year round는 무엇인가?


year round school은 1년에 4개의 Track(학사 일정)이 존재하고, 각 track마다 학생들이 서로 다른 학사 일정에 따라 공부를 하게 됩니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year round school은 1년에 방학이 4번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 visiting scholar나 research의 경우는 아이를 어디로 보낼 것인가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year round와 traditional을 먼저 선택하고 이에 따라 거주할 주소지의 집을 물색하는 것이 적절할 것 같습니다. 

year round의 경우 유치원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아래에 제 아이들이 있는 학교의 2019~2020년 year round track calender를 참고해주세요. 

 

 

위 캘린더를 간단하게 정리해드리자면.

제일 상단(빨간 색 ) : Track 1이 학교 가는 날

두 번째 줄(파란 색) : Track 2가 학교 가는 날

세 번째 줄(노란 색) : Track 3가 학교 가는 날

네 번째 줄(초록 색) : Track 4가 학교 가는 날

회색 빈 칸 : 주말

하얀 색 : 방학

주황색 : track 전체가 학교 안 가는 날


 

△ Year round의 장점

학교는 한정된 공간 내에 더 많은 학생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오랜 방학 동안 서먹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이라는 성수기를 피해 좀 더 저렴하게 여행을 떠날 수 있습니다. 


△ Year round의 단점 


선생님이 방학기간동안 쉬면서 충전하거나 업그레이드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자녀가 traditional보다 학업 성적이 더 좋아진다는 보장이 없다고 합니다. 


△ Year round를 활발하게 운영하는 주 


year round 제도를 활발하게 운영하는 주는 아래와 같습니다. 

아래의 주로 가시지 않는다면 크게 year round에 대해 크게 고민하지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

  • Arkansas 
  • Arizona 
  • California 
  • Colorado 
  • Nevada 
  • North Carolina 
  • South Carolina 
  • Texas 
  • Utah 
  • Virginia 
  • Wisconsin 

Year round의 장단점에 대해서는 아래의 기사를 참고했습니다.

감사합니다.

School District Debate: Year-Round Schools 

Posted by 지구의 방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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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회사에 있는 해외 연수 프로그램에 지원해 선정됐습니다.

 

방문 연구원에 대해 알아보니 크게 두 가지의 길이 있습니다.

하나는 직접 방문 연구원 프로그램에 지원하는 것 또 하나는 유학업체를 통해 진행하는 것입니다.

회사 또는 단체의 지원을 받을 경우는 직접 지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미국 방문 연구원은 비자 종류가 J1이며 매일 학교에 갈 필요가 없습니다.

F1 비자는 학생비자로 매일 학교에 가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 직접 방문 연구원 프로그램 알아보기

방문 연구원 프로그램을 알아보는 것은 일종의 족보만 찾으면 어렵지 않습니다.

족보는 여기저기 인터넷에 널려 있습니다.

또 본인이 속한 회사나 단체에 연수 프로그램이 있을 경우는 전에 다녀오신 분에 확인하면 좀 더 확실하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연수 프로그램에 드는 연간 비용은 약 5천달러에서 1만 달러 정도 든다고 보면 됩니다.

 

▲ 유학업체를 이용하기

유학업체를 이용하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듭니다.

 

2018년 12월에 확인한 결과 1년에 1만9천500달러가 2년에 3만2천달러가 필요합니다.

지원 조건은 대략 학사 학위 소지자는 10년의 경력이, 석사는 5년의 경력이 필요합니다. 박사는 경력이 필요 없다고 합니다.

 

유학업체 방문 연구원 정보

 

 

중요한 것은 회사 프로그램에 선정된 분은 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 

영수증을 대학이 아닌 유학 업체 이름으로 지급해주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유학업체를 이용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휴직하고 1년을 미국에 체류하고 싶을 때 사용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여기까지 간략한 방문 연구원에 대한 글을 끝내겠습니다. (끝)

 

 

 

Posted by 지구의 방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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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신주쿠


급 피곤함을 느껴 신주쿠 숙소로 되돌아온다
오늘은 일본에 지인을 만나기로 한날이다

컨디션 관리를 위해서라고 스스로에게 빨리 숙소로 가라고 속삭여준다
이런 달콤한 꼬심에는 냉큼 응해야 한다 

하지만 역시 되돌아오는 길이 험난하다
신주쿠역에서 숙소로 가는데 역시 한 시간이 넘게 걸렸다
이럴 땐 내가 밉다
이넘 2번 온 걸로 부족하니라고 질책한다

하지만 숙소의 욕조에 누우니 모든 게 쿨하다
뭐 내가 완소남이지만 완벽남은 아니니까 그럴 수도 있지라고 위로한다
머 별거 있냐고요 ㅋㅋ

씻고 나서 침대에 누우니 잠이 술술 온다
잠시 후 눈을 떠보니 7시

만나기로 한 장소는 모르지만 만날 시간은 7시 30분
대충 옷 입고 있으니 전화기가 울린다

지금 어디냐고 물어 숙소라고 답변해줬다
아는 언니도 함께 조인하기로 했다고 한다
내가 아침에 탐험한 장소인 서신주쿠역에서 만나기로 약속한다
이미 시간은 7시 30분
음... 그래 여자가 기다리는 경우는 없지만 지인은 기다릴 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느긋하게 나간다

서신주쿠 역에 로손 편의점에서 전화를 거니 어딘가에 있다고 해 지리를 잘 아는 그대들이 이리 오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제안한다
결국 8시가 다돼서 랑데부 한다

마수다상과 함께 온 야마다상
음... 둘 다 포스가 장난 아닌듯하다

일단 반갑다고 하고 식당으로 자리를 옮긴다
뭘 먹고 싶다는 마수다상의 물음에 그냥 싫은 것 빼고 다라고 대답한다
마수다상이 주먹을 불끈 쥐는 걸 보고 아무거나 좋다고 말을 바꾼다
음... 늦은 데다 입맛도 까칠하니 잠시 흥분했나 보다

일단 식당으로 들어가려나 했는데 술집이다

 

승리의 브이자 마스터가 운영하는 술집. 이름 모름

어떤 맥주를 원하느냐는 말에 오늘 트위터에서 추천받은 에비스 한정판 아니면 사포르클레식비어라고 했더니 곤란한 표정을 지으며 종업원을 부른다
종업원도 역시 곤란한 표정이다

그냥 아무 맥주나 마실게요라고 다시 말한다(참, 일본 지인들은 모두 한국어 공부를 하고 있어서 난 한국어 아니면 일본어를 한다)
그리고 나온 생맥주
한 모금 마셔보니 맛있는 것 같다
캬~ 하고 좋은 걸 이라고 말하려는데 마수다상이 이 맥주 이상하다고 한다
음 그러고 보니 내 귀가 다시 팔랑팔랑 거리면서 맥주 맛이 좀 맛이 간 걸로 느껴진다
이런 저질 맥주를 팔다니.... 된장...

아사히 맥주를 새로 받는다
마신다

참 야마다상도 싱글이라고 한다
아하... 나도 싱글이라고 소개한다

잠시 대화를 나누다가 내가 막내란 걸 파악해낸 두 명은 두 손을 살포시 쥐고 뺨에 갖다 대며 "막내 데스까... 이~잉" 한다
참 귀엽기다 하다
그래서 이모라고 불러줄게요 하니 아잉 한다
당신은 나의 옥상입니다라고 짧은 일본어로 얘기했더니 둘 다 표정이 묘하다
옥상은 와이프인데라고 한다

음... 언제부터 옥상이 이모에서 와이프로 변한 건지 모르겠지만 대충 수습한다

이 분들 한국어를 배우는데 한 달에 3만 5천 엔이라고 한다
한 타임에 약 5천엔 정도라고 하는데 역시 일본이라 그런지 좀 비싸다

1차를 마치고 2차에 한국어 선생님과 함께 하기로 한다
서신주쿠역에서 만난 한국어 선생님과 스위스에서 공부한다는 그분 아들 그리고 일본 여학생 1명이 추가됐다
2차의 주제는 월드컵과 한국 문화다
그리고 와리깡의 시간이 왔다
일본의 전통문화인 와리깡은 우리말로 각자내기 영어로는 더치페이다

1차를 내가 쐈는데 2차는 2명이 내 것을 함께 분담해서 내준다

그리고 다시 3명이 남아 3차를 간다
3차는 가부키조의 술집이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술집에서 나오니 거의 3시가 훨씬 넘은 시간이다
그 뒤에 일어난 해프닝이 있지만 여기서 끝내보자

결국 새벽 4시에 숙소로 돌아간 나는 일본에서의 두 번째 날도 술과 함께 잠든다 

Posted by 지구의 방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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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 메이지 신궁

 


메이지 신궁은 하라주쿠에 위치한다
하라주쿠 다케시타 거리에서 약 10분 정도 위쪽으로 올라가면 메이지신궁 입구가 보인다

메이지신궁 입구를 지나자마자 거대한 도리이가 나를 반긴다
도리이 옆에 나무숲이 무성하다
오늘 산림욕은 확실하게 하고 가겠다

 

하라주쿠 메이지신궁의 도리이(신사에 세운 정문)

 

메이지신궁에서 삼림욕하는 관광객

도리이를 지나니 여기저기 관광객들이 보인다

서양 관광객들이 이쪽에는 단체로 온 경우도 많다
일본 사람들도 관광객들도 산림욕이 즐거운가 보다

가끔씩 한국말도 들려오지만 대부분 여자 사람이라 말 걸기가 뻘쭘하다

산림욕을 하며 안으로 들어가니 무슨 천황 화원인지 뭔지가 있는데 돈을 내야 한다
한국에서도 꽃을 안보는데 무슨 일본 꽃을 보려고 돈을 내겠는가
그냥 패스한다
하지만 좀 더 들어가니 사람들이 그 화원을 보려고 다른 문에서 길게 줄 서 있는 것을 본다
귀가 잠시 팔랑거리다가 일단 끝까지 들어가 보기로 한다

 

메이지신궁 화원인데 입장료가 500엔

끝까지 들어가보니 신사가 보인다
신사로 들어가기 전에 있는 건 무슨 손 씻는 장소다
설명을 보니 신사 참배하기 전에 심신을 깨끗이 하기 위해 손과 입을 씻는 곳이다
왼손, 오른손, 그리고 물을 손바닥에 받아 입을 헹구라는 지시사항이 보인다

 

신사참배 전 손과 입을 씼는 장소

 

신사 참배 전 손과 입을 씼는 장소에서 사람들이 정말 그러고 있다

 


참배할 생각은 없지만 더워서 일단 손과 입을 모두 씻는다
마음 같아서는 머리에도 좀 들이부었으면 좋겠지만 외국까지 와서 어글리 하게 할 필요는 없기에 조용히 지시에만 따라 더위를 식힌다

막 입을 헹구고 나니 트위터에 한분이 입은 헹구지 말라고 멘션을 준다. 세균이 많다고
헐~ 이미 끝나버려서 패스다

신사 쪽으로 이동하니 누군가 전통 혼례식을 하나 보다
폰 들고 후다닥 찍는다
주변 외국인, 일본인들도 사진 찍기에 바쁘다

 

메이지 신궁 신사에서 전통 혼례식을 올리는 커플


나도 폰 들고 사진기 들고 달린다
신사 안에 들어가 사진 촬영 금지 표시가 있는지 확인하고 계속 사진을 찍는다
그리고 바로 일본 아주머님이 뭔가 말씀하신다
아무래도 사진 촬영이 안 되는 곳인가 보다
잘 보니 저기 앞쪽에 사진 촬영 금지라는 푯말이 보인다
그리고 경비 아저씨가 오셔서 사진 안되요라고 말씀하신다
스미마셍을 외치고 아래로 내려온다

신사 밑에는 소원 말을 걸어놓은 표지 말들이 보인다
잘 보니 나무에 적고 싶다면 나무를 구매해야 한다

내 소원을 저기에 적어서 올린다고 이뤄질 리 없으니 당연히 패스다
하지만 남들은 뭐라고 적었는지 궁금하다
한국 사람들이 올린 소원이 보인다
하나는 부모님 건강하고 이쁜 여친이 생기고 인생 대박 나면 좋겠다는 나무다
나도 제발 그랬으면 한다 생각하면 공감해준다

또 하나는 취업하고 결혼해서 효도하는 좋은 딸 되고 싶다는 소원이다
나한테 오면 좋은 딸 될 텐데 하고 슬쩍 웃어준다

사진은 있지만 안 올린다
그분이 이 글을 볼 수도 있다는 십만 분의 일의 가능성도 있기에

이젠 저질체력이 다시 도질 때가 됐는지 급 피곤하다

서서히 밖으로 이동한다
일몰 빛을 받은 도리이가 마치 천국 문처럼 느껴진다
물론 내 눈은 그리 느꼈지만 내 사진기는 못 느낀 것처럼 보인다
 
메이지신궁 밖에 나와 흡연구역에서 담배 한 대를 피우는데 보이는 경고문
불법 투척하면 10년 이내 감금 또는 1천만 엔 이하 벌금이라는 것으로 보인다
나는 절대 그런 나쁜 놈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며 꽁초를 재떨이에 조심스럽게 넣어두고 메이지신궁을 떠난다

메이지신궁을 떠나는 시간은 4시가 안된 이른 시간이지만 피곤한 걸 어찌하랴

 

메이지신궁에서 나오는 길에 보이는 도리이
불법투척하면 5년 이내 감금 또는 1천만엔 이하 벌금

 

Posted by 지구의 방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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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

 

결국 숙소에서 신주쿠역에서 기차 타는 곳으로 가는데 1시간이 넘게 걸린다
이넘의 길치 본능 한국 외국을 가리지 않는다

어제보다는 덜 걸렸다는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며 하라주쿠행 야마노테선을 탄다
회사 선배가 빌려준 수이카 카드를 2천엔 충전한다
수이카 카드는 우리나라의 교통카드와 같다고 보면 되는데 웬만한 편의점에서 소액결제까지 가능해서 소지하고 있으면 편하다

하라주쿠역에 내리니 눈 앞에 보이는 건 다케시타 거리다
거리엔 중딩, 고딩, 관광객들로 바글바글거린다
특이한 건 흑인 삐끼들이 많이 있다는 것

 

하라주쿠 다케시타 거리

 

하라주쿠 다케시타 거리 신발 가게 : 형형색색 크록스 샌달이 보인다

 

하라주쿠 신발가게 : 역시 이쁜 색깔의 샌달들

 

하라주쿠 다케시타 거리에서 스파게티 점심

 

 

하라주쿠 다케시타 거리에서 크레페를 먹는 고딩들

 


하라주쿠 타케시타 거리에서 이리저리 둘러보니 남대문 시장보다 호객행위가 심하다
내가 알고 있던 일본 시장은 조용히 손님을 기다리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다
여기저기 큰 소리로 호객행위를 하고 항상 저렴한 가격표를 머리 위로 들고 있는 것이 보인다
신주쿠 지하상가도 그렇고 하라주쿠도 마찬가지다

역시 편식쟁이에게 힘든 건 오늘의 식사를 고르는 것이다
그나마 나은 토마토 스파게티를 아이스티와 함께 대충 먹는다
그리고 트위터로 한분이 크레페라는 아이스크림 같은 것을 먹어보라고 권유해준다

크레페 가게엔 주로 여자 학생들이 줄서서 바글바글하다
일단 하나를 주문하니 종업원이 바로 밀가루로 전같이 얇게 만든 후에 아이스크림을 콘처럼 말아준다
긴 의자에 자리가 없어 쓰레기통 옆에서 먹는다
배가 불러서 그런지 엄청 맛있는 것 같지는 않다

밥 먹기 전에 먹을 걸 하고 후회한다
옆 쓰레기통에서 크레페 먹는 여고생 2이 엄청 맛있게 먹고 있다

크레페를 처치하고 한번 더 거리를 둘러보고 다음 목적지인 메이지 신궁으로 가본다

Posted by 지구의 방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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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주쿠

 

첫날 밤 새벽 2시까지 과음했지만 9시에는 일어난다
아침을 9시 30분까지 주기 때문이다

아침을 먹기 위해 1층 식당으로 향한다
숙소에 묵고 있는 사람들이 아침을 위해 모여있다
중국인, 일본인, 서양 남자, 서양 여자 등 골고루 모여 있다

아침 식사는 주먹밥과 라면 그리고 내가 먹기 힘든 음식들이다
편식하는 습관은 낯선 곳으로 가면 많이 불편하다

아침 식사 후 다시 방으로 돌아와 누워있다
저질 체력은 어딜 가나 힘들다
체력이 좋다면 겨우 하룻밤 새벽 2시까지 마셨다고 비실비실거리진 않을 텐데 말이다

10시 정도 되니 프론트에서 방청소를 몇 시에 해야 할지 묻는 전화가 온다
10시 30분에 청소하세요 라고 답하고 뒹굴뒹굴...
일어나서 샤워를 하고 어슬렁 어슬렁 나오니 10시 40분이다

신주쿠 역을 찾는 것은 여전히 어렵다
여기저기 두리번거리면서 사진도 찍다보니 그럴 수도 있겠다고 하는 건 핑계고 이넘의 길치 본능이 심각해서다

역으로 가는 길에 보이는 추억의 오락실이 보인다
잠시 들어가본다

한국에서 못 본 오락이 있다
이름하여 당구 볼링이다

 

당구볼링 : 당구 큐대로 볼링하는 게임이다.. 잘 안 맞는다

 

당구 볼링을 친 후 자동차 게임까지 시도해본다
당구 볼링은 망했지만 자동차 게임은 1등이다

현실은 당구도 자동차도 꽝이지만 자동차 게임만큼은 조금 된다 

자동차 게임 : 1등^^

오늘은 신주쿠역으로 돌아올 때 헤매지 않기 위해 폰카로 이것저것 이정표를 찍어둔다

 

신주쿠 역 서브나데라는 쇼핑몰. 종각역 중저가 지하상가와 비슷하다

신주쿠역 유료 화장실. 무료가 바로 밑에 있는데도 한 번 이용에 100엔인 유료 화장실이 이상하게 보인다

 

신주쿠역 유료 화장실

몇 장의 사진을 찍어 두니 저녁에 돌아올 때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Posted by 지구의 방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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